본문 바로가기
국내 이슈 및 생활 정보/경제 및 시사에 관한 정보

이재명 5년 전 트윗 올린 진중권 “이 분 참 재밌네” 작심비판

by 여행전도사 2022. 10. 25.
반응형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 분도 참 재밌는 분”이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23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2017년 7월 트위터 게시물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당시 “나쁜 짓 하면 혼나고 죄지으면 벌 받는 게 당연”이라며 “정치보복이라며 죄짓고도 책임 안 지려는 얕은 수법 이젠 안 통한다”고 했다.

이는 이 대표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전 정부와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정치보복식 과거사 들추기는 안 된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는 취지의 당시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이 같은 글을 올렸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

 

진 교수는 최근 측근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이 대표를 연일 비판하고 있다. 진 교수는 이 대표가 불법 정치자금 혐의로 구속된 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그분의 결백함을 믿는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가 꼬리 자르기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원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됐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와 공모해 지난해 4∼8월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에게 4회에 걸쳐 8억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이 대표는 김 부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21일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자금은커녕 사탕 한 개 받은 것도 없다”며 대선 자금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사법 리스크’ 국면의 전환을 꾀하기 위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한 특검을 추진하자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전격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장동 개발업체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 등을 겨냥해 “그들이 과연 원수 같았을 이재명의 대선자금을 줬을까”라며 “자신들이 다 가졌을 개발 이익을 공공개발한다고 4400억원이나 뺏고, 사업도중 1100억원을 더 뺏은 이재명이 얼마나 미웠을까”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자신을 향해 ‘X같은 XXXX놈, 공산당 같은 XX’라고 한 김씨의 육성이 담긴 뉴스타파의 보도 영상을 함께 게시하기도 했다. 김씨가 이 대표로부터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라 민간사업자 입장에서 불이익을 당해 이 대표에게 불만이 컸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보여주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김씨와 남 변호사 등 민간사업자들과 공모해 막대한 개발 이익을 몰아줘 그 대가로 돈을 받고, 이 중 일부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통해 이 대표에게 대선자금으로 전달됐다는 의혹을 거듭 부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