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에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등장했다.
촛불전환행동이 22일 서울 시청역 부근 도심에서 연 집회에 종이죽으로 만든 듯한 인형들이 등장했다.
‘천공스승’을 닮은 인형이 가장 컸고 그 주변에 윤 대통령과 김 여사, 한덕수 국무총리, 한동훈 법무부 장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묘사한 듯한 인형이 용달차에 실려 있었다. 용달차는 숭례문에서 남영역까지 행진한 집회 참가자들의 뒤를 따랐다.

이 인형들로 인해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 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일부 참가자들이 인형을 때리는 등 다소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자, 경찰은 서울시의회와 대한문 쪽에서 집회 중인 보수단체를 자극할 수 있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다만 촛불전환행동은 자신들이 인형을 제작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12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도 박 전 대통령을 풍자하는 인형이 등장한 바 있다.

지난달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인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일대에는 윤 대통령 부부를 풍자하는 포스터가 붙어,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오는 24일 지자체의 승인 없이 무단으로 포스터를 부착한 혐의 등으로 이모 작가를 불러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 작가와 동행하며 포스터 부착 상황을 촬영하고, 떨어진 포스터 2장을 붙인 남성에 대해서도 지난 20일 대면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후 촛불전환행동 등 진보단체는 숭례문 교차로부터 태평로 교차로까지 경찰 추산 2만 명, 주최 측 추산 30만 명이 모여 왕복 9차선 도로를 메우고 정부 규탄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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