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물탕 1길 11에 위치한 수안보 영화식당 음식점입니다.
수십 년의 깊은 맛을 쌓아 오고 있습니다. 월악산에서 채취한 자연산 나물들을 재료로 하여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고유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도록 조리한 것이 특징입니다. 산채정식은 산뽕잎, 검은 오리, 삼지구엽초, 취나물, 쇠똥, 두릅 등 30여 가지에 이르는 산나물과 담백한 야채튀김 등 한 상 풍성하게 차려져 나옵니다.
충주 수안보는 원래 꿩요리로 유명한 곳입니다. 수안보를 방문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꿩요리를 드시러 오실 거예요. 영화식당이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바뀝니다. 산채정식을 판매하는 곳이고, 메뉴가 산채정식, 더덕구이, 능이전골, 불고기 이렇게 4가지만 판매합니다. 그렇지만, 이 메뉴만으로도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찾는 곳으로 유명해졌습니다. 그 이유가 알고 싶어 방문하였습니다.
간판이 조금 특이했습니다. 요즘 식당은 다들 심플하게 만드는데, 영화식당은 예전 간판을 그대로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정감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부로 들어가면 식당 테이블 간의 거리가 있어서, 옆에 사람들에게 방해하지 않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사진에 보는 것 같이 메뉴는 4가지 뿐입니다. 대표 메뉴가 산채정식인데 이 메뉴로 승부를 보시는 것 같아요. 음식을 시켜보고 맛을 평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산채정식을 주문하였고,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 기본 반찬부터 주시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할 말을 잃었습니다. 기본 반찬이 도대체 몇 개인지 셀 수 없을 만큼 많아요.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요?
대충 사진은 이정도이지만 반찬은 이것보다 많습니다. 사진에 다 담을 수 없었어요. 이 정도만으로도 대단하다 생각이 듭니다. 거기서 끝이 아니라 맛도 정말 맛있어요. 저도 많이 먹는 편인데, 여기는 다 먹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외국인들이 와서 식사를 하시면 정말 놀라실 것 같아요. 저도 이렇게 많은 반찬은 처음 봤어요. 반찬이, 삼나물, 아주까리 나물, 싸리 순, 싸리버섯, 고사리, 업순, 취나물, 검은 오리, 씀바귀, 머위나물, 고들빼기 등 나오고, 밥과 된장찌개에 불고기와 더덕구이도 함께 나와요. 4개의 메뉴를 다 주는 것 같아요. 왜 이제 이런 곳을 알았는지 후회가 밀려옵니다. 저는 앞으로 충주에 오게 되면 여기 영화식당은 꼭 들려서 식사를 하고 갈 생각입니다. 다이어트 걱정 없이 많이 드셔도 될 것 같아요. 기름진 음식이 많이 않습니다. 혹시나 먹고 싶은 반찬이 모자라면 더 달라고 하시면 많이 주세요.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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