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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충청도 여행

영도 송호국민관광지

by 여행전도사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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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상류 연안에 위치한 명승지로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에 위치한 송호관광지는 입구에서부터 솔향이 가득 느껴질 만큼 수령이 100년 이상 된 송림이 우거진 곳으로 유명하다. 

 

우리 국문학상 신라 가요 목록에서 중요하게 헤아리는 양간가의 고장인 양산의 송호리 송림은 수령 300~400년생의 고송이 집단으로 얼러져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주변에는 하늘의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였다는 강선대와 승천하던 용이 선녀가 목욕하는 것에 반해 승천하지 못하고 떨어졌다는 용바위 등 금강 상류 연안에 위치한 명승지로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충북의 자연환경 명소로 지정된 곳입니다.

 

 

예전 사람들은 농사일을 끝내고 '천렵'을 즐겼다. '냇가에서 사냥한다'라는 의미인 천렵은 말 그대로 개울에서 물고기를 잡아 솥단지를 걸어 놓고 즉석에서 끓인 매운탕에 한잔 술을 기울이며 농사의 고단함을 풀어놓은 휴식의 시간이다.

 

생각해 보면 요즘 인기를 끄는 캠핑 또한 천렵의 일종이다. 풀벌레 소리 정겨운 자연 속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시간은 잠시나마 빡빡한 도심 생활의 고단함을 풀기에 좋다.

 

 

수려한 산세를 품고 있어 '한국의 알프스' 란 애칭을 얻은 영동은 '양산 팔경'으로 이름난 고장이다. 그 안에는 비봉산, 봉황대, 강선대, 여의정, 자풍서당 등이 있다.

 

그중 양산면 송호리에 위치한 송호 국민관광지는 양산면의 8개 경승지 가운데 여의정과 강선대, 용암을 한 곳에 품었기에 양산 팔경의 중심지로 생각한다.

 

 

국민관광지란 명칭이 언뜻 그렇고 그런 번잡한 곳을 떠올리게도 하지만 이곳의 풍광은 그 선입견을 무색하게 만든다. 금강 상류의 맑은 물줄기를 따라 널찍하게 조성된 송호 국민관광지의 자랑은 가득 들어찬 고령의 소나무들이다.

 

이 울창한 송림은 과거 황해도 연안 부사였던 박응종이 가져온 솔방울이 씨앗이 되어 400년을 이어온 결과물이다. 이 안에 양산 팔경 중 하나인 여의정이 들어앉아 있다.

 

이는 소나무밭을 일군 박응종이 말년에 관직을 내려놓고 낙향해 지은 아담한 정자로 후학을 가르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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