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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전 빗썸홀딩스 의장, 싱가포르 BXA 코인 재판서 승소

by 여행전도사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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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홀딩스 의장 코인 재판에서 승소..
"김병건 회장 측 주장, 허위" 판결… 국내 소송전에도 영향 미칠 듯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BXA 코인 관련 재판을 벌이고 있는 이정훈 전 빗썸 홀딩스 의장이 승소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BXA 코인 관련 14차 공판에서 이 의장 측 변호인은 지난 26일 싱가포르 법원이 선고한 판 견문을 새로운 증거로 제출했다.

이 전 의장은 2018년 10월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과 빗썸의 인수와 공동경영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하지만 계약이 불발돼 당사자들 간의 법적 다툼이 진행되고 있다. 당시 김 회장과 이 의장은 빗썸 인수 및 공동경영을 위해 컨소시엄 BTHMB를 설립했다. BTHMB는 2019년 6월께 싱가포르에서 김 회장을 상대로 김 회장이 BTHMB 소유의 코인을 판매하고 수령한 매매대금을 반환하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싱가포르 법원의 담당 재판부는 3년이 넘는 기간 동안의 심리를 거쳐 지난 26일 판결했다.

이번 결과는 이 전 의장이 국내에서 진행 중인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김 회장은 이 전 의장이 BXA를 빗썸에 상장해 인수자금 확보를 돕겠다고 약속했다며 이 전 의장을 편취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김병건 회장은 컨소시엄 'BTHMB'를 설립하고 빗썸홀딩스 지분의 50%를 약 4천억 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빗썸 홀딩스는 빗썸 코리아의 지주회사로 빗썸 코리아 지분의 74%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BTHMB와 김병건 회장이 지주회사 대주주로 빗썸 코리아를 인수하려는 의도였다.

김병건 회장은 계약금과 중도금 약 1천200억원을 납입했지만 최종적으로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며 계약이 불발됐다. 이 과정에서 김병건 회장은 이정훈 전 의장이 1억 달러(약 1천300억 원)를 편취한 혐의로 고소하며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김병건 회장이 발행한 'BXA' 토큰을 빗썸에 상장해 인수 자금을 확보하는 것을 돕겠다고 이정훈 전 의장이 약속했다는 게 이유다. BXA는 빗썸에 상장되지 않았다.

현재 BTHMB는 DAA 등과 함께 빗썸홀딩스 지분을 보유한 회사 중 이정훈 전 의장의 영향력 아래에 놓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THMB는 2019년 6월 경 싱가포르에서 김병건을 상대로, 김병건이 BTHMB 소유의 코인을 판매하고 수령한 매매대금을 반환하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싱가포르 재판부는 이 사건에 대해 지난 26일 판결했다. 김병건 회장이 재무적 투자자 모집을 위한 코인 외 별도로 전체 발행한 코인 중 20%를 개인적으로 지급받았고, 고소인이 판매한 코인은 모두 개인적으로 지급받은 코인이라고 주장하는 점이 모두 허위라고 봤다.

그동안 김병건 회장은 국내 BXA 공판에서 “자신에게 배정된 BXA 코인을 적법하게 판매했다”라고 주장했는데, 싱가포르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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