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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예탁금 2년3개월만에 최저치 50조미만..

by 여행전도사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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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투자자예탁금 평균액은 약 49조7천178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 말부터 일일 투자자예탁금은 48조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 달 평균액은 50조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돈이다. 증시 진입을 준비하는 대기성 자금이기에 주식투자 열기를 나타내는 지표로도 통한다. 월평균 투자자예탁금이 50조원 이하를 기록한 건 2020년 7월 46조5천90억원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증권사의 예탁금 이용료율을 보면 가장 높은 KB증권이 1.03%, 토스증권 1%, 미래에셋 0.75%, 신한투자증권 0.55%, 삼성증권 0.40%, 한국투자증권 0.40%, 카카오페이증권 0.30% 등 대부분의 증권사가 1%가 안됩니다.

코스피가 3,200대였던 지난해 8월 약 69조4천157억원으로 최고점을 찍었으나 이후 긴축이 시작되며 하락장이 본격화하자 2022년 5월 50조원대로 떨어졌다.

이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매수대금과 매도대금의 평균)도 4조9천114억원 가량으로, 코스피가 처음으로 3,000을 돌파한 지난해 1월(17조2천994억원)과 비교하면 약 70%가 줄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한국 증시에서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60% 정도"라며 "투자자예탁금이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주식 시장을 떠나는 개인투자자가 증가한다는 지표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주식 시장을 떠난 개인투자자 돈은 은행 예·적금이나 채권으로 흘러가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채권 수익률도 상승하면서 안전성과 수익성 모두 매력도가 높은 채권에 개인투자자 자금이 급격히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4조4천75억원의 약 4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채권은 개인투자자에게 생소한 상품이지만 주식시장 부진에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단기 하락장에서는 증권 계좌에 돈을 두면서 언제든 저점 매수할 기회를 노렸다면, 지금처럼 하락장이 길어지고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고금리 수익이 가능한 예금으로 갈아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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