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부터 서울택시 기본요금 4,800원…1천 원 인상

​

내년 2월부터 서울시 택시 기본 요금이 1천 원 오르고, 기본 거리도 현재보다 400m 줄어들게 됩니다.

​

서울시는 서울 택시의 기본 요금을 올리고 심야 할증 시간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시 택시 심야 할증 및 요금 조정(안)'이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완료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

심의 결과, 중형 택시의 경우 오는 12월부터 심야 할증 시간을 기존 자정~새벽 4시에서 밤 10시부터 새벽 4시로 2시간 확대되고, 할증률도 현재 20%에서 최대 40%까지로 확대됩니다.

​

또 내년 2월부터는 기본 요금은 1천 원 올린 4,800원이 적용되고, 기본거리도 현재 2km에서 1.6km로 400m 줄어듭니다.

​

모범 택시와 대형 택시의 경우도 오는 12월부터 심야 할증과 시계외할증 20%를 도입하고, 내년 2월부터는 기본요금을 500원 인상한 7천 원이 적용됩니다.

​

서울시는 물가대책위 심의 결과를 반영한 요금조정안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운임·요금 신고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서울시는 지난 9월 시민 공청회와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통해 택시 요금 조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