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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경상도 여행

삼성궁

by 여행전도사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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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에 위치한 삼성궁

 

 

삼성궁은 현재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청학동 내에 있으며 청학동에 이르러 15분 정도 동쪽으로 올라 지리산 남쪽 청학동 도인촌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데, 삼성궁은 환인과 환웅 그리고 단군, 세분의 성인을 모신 궁으로써, 배달민족의 성전으로 환인, 환웅, 단군 및 역대 나라를 세운 태조, 한국의 각 성씨의 시조, 여러 현인과 무장을 모신 신성한 성역을 말한다. 실제로 삼성궁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개국 전에 이 세 분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삼성궁은 선도를 따르는 한풀 선사라는 분이 조성한 곳으로 제자들과 함께 수행을 하는 곳이다. 그러나 많은 돌탑들과 연못들 그리고 주변 경관이 좋아 현재는 가까이에 있는 청학동 도인촌과 연계하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이곳을 관광하기 위해서는 어떤 형식을 반드시 따라야 하는데 그 형식은 다음과 같다. 돌로 만들어진 입구 앞에는 징이 나무에 걸러져 있어 방문자가 이 징을 세 번 두드리면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수행자가 마중 나온다. 간략한 주의사항을 듣고 난 후 일행 중 한 명은 안내자가 가지고 나온 도포를 입어야 한다. 수행자를 따라 들어가면 입장료는 아니지만 돈을 천 원 내면, 도포를 입게 해 준다. 그리고 건국전에 가서 예를 올려야 삼성궁을 돌아볼 수 있다. 궁 안에 들어서면 수십 년 동안 쌓아온 돌탑과 한국 전통 가옥들과 민족의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삼성궁 안에는 산비탈을 따라 돌며 아기자기한 돌탑과 연못 등을 보는 것이 전부이다. 여행객들이 삼성궁을 돌아볼 수 있도록 "배 달길"이라는 관람코스를 만들어 이정표를 잘 갖춰 놓았다. 삼성궁은 전쟁 시에도 그 해를 입지 않은 명당터 10군데, 즉 십승지 중 한 곳이라는 기록이 전해 내려왔으며, 삼성궁을 일꾸고 가꾼 이는 한풀 선사로, 지난 20여 년간 제자들과 함께 약 1,000개에 달하는 솟대를 세웠다. 이곳의 솟대는 기러기 모양을 깎아 긴 삭대 끝에 탑과 비슷한 것이 있는가 하면 항아리 혹은 맷돌로 쌓은 것 등 다양한 형태의 솟대가 뜰 이곳저곳에 우뚝 서 있다. 삼성궁 입구는 토굴의 입구처럼 되어 있어 경내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안쪽 바깥쪽 두 개의 문을 열고 경내에 들어오면 관람객들은 모두 입구에 준비된 한복을 입은 후 관람하여야 한다. 삼성궁의 규모는 약 10만 평 정도이다.

 

 

돌탑들은 이곳에서 운력솟대라고 하네요. 삼한시대에 천신께 제사 지내던 성지, 소도엔 보통 사람들의 접근을 금하려 높은 나무에 기러기 조각을 얹은 솟대로 표시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 얘기를 들으니 무척 신성시되는 곳이고 몸에 기운이 많이 들어오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 기나긴 세월동안 돌탑을 쌓으면서 허기진 배를 물과 나물로 연명하며 지낸 그때를 우리는 생각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돌탑의 규모와 주변의 광경이 크고 웅장하여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리산의 아름다운 능선과 물의 흐름을 바꿔 만든 작은 호수가 생겨 감탄을 하게 만듭니다.  하동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삼성구에서 역사도 배우고 힐링하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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