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에 있는 공룡박물관
상족암 군립공원 해안 길에서 공룡발자국도 만날 수 있었고, 아주 흥미로운 여행이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에 공룡이 살고 있었다는 것도 흥미롭지만 공룡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고성 공룡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입구에는 거대한 공룡 조형물이 서 있고 공룡에 관계되는 것들이 들어서 있는데 마치 쥐라기 공원을 구경하는 듯 기분이 들었다.
박물관 안에는 3D 트릭아트도 전시되어 있고, 이구아노돈, 나도 티라누스, 람베오사우루스, 유타랍토르 등 많은 공룡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소에 공룡에 흥미가 많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근처 상족암에 가면 쉽게 공룡발자국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물때 시간 확인하고 가셔야 합니다. 간조 2시간 전후 수위가 제일 낮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물이 빠지고 평탄한 암반층들을 볼 수가 있어요. 아이들에게 공룡발자국을 찾아보자고 했더니 여기저기 기어 다니는 갯강구를 보고 기겁을 하네요. 이곳에서 공룡들이 집단으로 서식하면서 발자국을 남기게 되었고 그 위로 퇴적층이 쌓이면서 암석으로 굳었는데, 오랫동안 바람과 파도에 침식되다가 발자국이 보이게 된 거라고 하네요. 상족암 암벽은 겹겹이 층을 이룬 모습이 밥상다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상족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곳에 오면 인생 샷 찍을 수 있어서 많이들 찾으시더라고요. 저희 차례가 되어서 아이들도 찰칵하고 노란 그네 의자에 앉아서 잠깐 더위도 식혀보았어요. 오늘 하루도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 해줬고, 저희들도 하루 즐겁게 보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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