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산 옥 콩국수
콩국수 음식점 "강산옥" 은 청계천 길가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하얀 바탕에 붉은색으로 콩비지 글씨가 적힌 간판을 따라 올라서면 옛 정취 가득한 공간이 나타난다. 주 메뉴는 살짝 노란 끼가 도는 콩물 위로 가느다랗게 채를 썬 오이를 소복하게 올려 나오는 '콩국수'.. 짙은 농도를 자랑하는 콩국물이 혀를 진득하게 감싸며 목을 타고 넘어간다. 일반 소면보다 조금 두꺼운 중면을 사용하여 쫄깃한 식감을 살린 면발과 아삭하게 씹히는 오이의 조합도 훌륭하다. 콩국수는 5월에서 10월 사이 기간 한정으로 맛볼 수 있다. 상시 판매하는 '콩비지 백반'은 콩비지, 공깃밥, 물김치, 간장 양념, 무생채의 구성으로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하기 좋다.
예전부터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가보야지 하면서 한 번도 못 가봐서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회사 직원들이 콩국수 먹으러 간다길래 제가 이곳을 추천하고 다 함께 먹으러 갔습니다. 주로 콩비지를 판매하지만 여름에만 판매하는 콩국수를 팔고 있습니다. 근데 영업시간이 오전 11시 30분 ~ 오후 2시까지만 오픈합니다. 2층에 있어서 간판도 잘 보이지 않아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그래도 맛집이기 때문에 그 정도는 각오하고 찾아야 하겠죠?
이렇게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보통 직장인들 점심시간인 12시가 되면 사람들이 벌써 줄을 서고 있습니다. 콩국수를 먹으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합니다. 30분 정도 기다려서 드디어 먹으로 입장했습니다.
을지로 방산시장 점심 맛집 강산옥 다들 어떻게 알고 찾아오나 싶지만 벌써 60여 년 된 전통이 있는 식당입니다. 영업시간보다 조금 일찍 손님을 받고 계시는 것 같았어요. 모든 게 세월이 느껴지는 물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현금만 받는다는 거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먹어보면 진한맛에 잊히지 않는 맛이라고 할까요? 정말 맛있습니다. 여름 특식으로 최고의 음식이라고 생각해요. 따로 면추가가 가능한 것 같아요. 다른 식당의 콩국수와는 맛 자체가 다릅니다. 면이 부드럽고 아삭한 오이의 식감도 좋습니다. 왜 유명한 곳인지 알게 되는 맛이에요. 다들 와서 먹어보면 제 마음을 잘 아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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