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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있는집/서울 맛있는집

동원집 ( Dongwonjip )

by 여행전도사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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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 3가에 있는 "동원 집" 음식점입니다. 

 

 

동원 집의 대표 메뉴는 감잣국이다. 감잣국은 뚝배기가 넘칠 정도로 커다란 등뼈와 감자 두 개를 올려 주신다. 돼지 뼈를 오랜 시간 끓여내 깊고 진한 맛이 느껴진다. 하나하나 기름을 걷어내면서 완성한 국물은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국물에 촉 촉학 적셔진 고기는 젓가락을 넣자마자 뼈와 살점이 쉽게 분리될 정도로 야들야들한 식감을 자랑한다. 적당량의 생강을 넣어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를 완벽하게 잡은 점이 맛의 비결이라고 하신다. 살짝 삭힌 홍어회에 머리고기와 김치를 곁들여 먹는 홍어삼합도 별미다. 초보자들도 먹기 좋게 홍어 향이 부드럽게 다가온다. 

 

 

동원 집은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가게가 좁아서 안에 테이블도 4인용이지만 정말 작은 테이블이 10개 정도 있고 그릇들도 밖에 쌓아놓고 있습니다.  가게를 들어가시면 큰 솥에 뼈다귀를 삶고 있는 모습이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오실 겁니다. 

 

 

 

이 가게를 모르는 분들도 계실 테지만 아시는 분들 중에서도 그냥 1층에 조그마한 가게 정도로만 알고 계실 겁니다. 그렇지만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를 모르는 분들이 거의 없으실 겁니다. 그만큼 맛집으로 소문나 있고 맛도 끝내줍니다. 오래된 건물에 다른 간판이 없어 동원 집이라는 간판 하나만 있는데 1층에 다른 가게들이 있지만, 2층이 모두 동원 집 좌석들입니다. 점심에는 주로 1층에서 사람들이 식사하고, 배달이 많지만 저녁에는 1층과 2층에 손님들로 가득 찹니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 상관없이 잘되는 가게 중 하나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집은 감잣국이 제일 맛있습니다. 어떤 분은 뼈해장국이라고도 하시더라고요.  오래오래 삶아서 그런지 감잣국 먹을 때 뼈에서 살이 쉽게 떨어져 먹기가 무척 편합니다.  손으로 잡고 뜯지 않아도 젓가락으로도 쉽게 떨어집니다. 영업은 10시 정도부터 시작하는데 사장님께서는 집에서 새벽 4시 정도면 나와서 고기 손질하시고, 뼈를 삶기 시작한다고 하시네요. 사장님의 정성이 얼마나 들어가 있겠어요? 그래서 잘되는 건가 봅니다. 그만큼의 정성과 노력이 들어가 있으니까요. 

 

 

 

다른 곳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고는 할 수 없다. 훌륭한 음식, 투박하지만 싫지는 않았던 서비스 모든 게 괜찮았다. 감잣국의 등뼈는 푸짐했고, 국물을 처음 보는 맛이었는데 굉장히 담백하면서 먹기 좋았다. 

 

                                                                   * 서울 중구 을지로 11길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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